한국에 있는 회사들: Introduction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이 있었다. 왜 기업을 창업해서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려 보고, 성공적으로 exit을 경험한 기업가들이 스스로 작성한 이야기들이 없는 것일까? 아마도 다시 사업 혹은 투자에 전념하여 본인의 이야기를 시시콜콜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현재 가담하고 있는 조직, 인적 네트워크에 본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 아닐까? 아니면 성공 혹은 실패의 과정, 특히 exit의 과정이 너무 비밀스럽고 개인적인 사안들이 많아서 밝히기 곤란해서 일까? 아니면 많이 있는데 내가 모르거나?

  세상에는 많은 성공한 영웅 기업가들의 영웅담이 있다. 그 중에 대부분은 주변 혹은 호사가들에 의해서 기록된 것들도 많다. 요즘 일부 실패한 스타트업 CEO들, 초기창업 후 실패한 스토리를 기록한 것들이 간간히 눈에 뜨이기도 한다. 필자는 영웅기업가도 아니고,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패를 한 것도 아닌, 엔지니어출신으로 기술창업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것도 돈 벌기 어려운 한국에서 그것도 게임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얼마 전 아래 동영상에서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의 인터뷰를 보았다. 이중 한국에 있는 회사들”로 시작하는 3:45초 ~ 4:35초 사이의 언급이 뇌리에 스쳤다.  투자자의 시각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에 있었던 회사들 중 바로 그랬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창업자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되살려 보려고 한다. 동영상 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아래 멘트를 따로 기록해 본다.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의 한국에 있는 회사들이야기(3:45초 ~ 4:35초 사이)

“한국에 있는 회사들이 투자하기 전에(맨 처음에 봤을 때) 오히려 이익에 너무 치우쳐져 있다. 그리고 투자가들도 얼른 투자하고 몇 년 안에 회사 얼른 이익 내고, 몇 십억 정도 이익 나면 얼른 IPO시켜서 왠 만한 가격에 나가고, 거기서 돈 벌자.  한 오백억에서 천억 사이 회사가 exit이 되면 굉장히 Happy하고, 그니까 모든 사람들이 Happy하고, 그리고 나서 한국에 본사가 상장된 다음에 큰 기업이 시장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회사는 망하고 그게 이제 계속 되풀이 되는 현상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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